까까머리의 연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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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까머리의 연애"는 2017년 11월 5일에 방영된 KBS 드라마 스페셜 2017 시리즈 중 마지막 작품입니다. 뇌종양이 재발한 26세 여성 유지율과 남자 주인공 배치환의 마지막 사랑 이야기를 다룬 휴먼 멜로 드라마입니다.
등장인물:

• 유지율 (강연정): 악성 뇌종양(교모세포종) 재발을 겪는 유치원 교사. 긍정적이고 시크하지만, 전 남자친구를 보고 홧김에 도발적인 행동을 하다가 배치환과 엮이게 됩니다.
• 배치환 (김정현): 낮에는 미용실 보조, 밤에는 소위 '꽃뱀'으로 살아가는 인물. 돈 많은 여자나 아주 예쁜 여자에게만 관심을 가지지만, 유지율과 엮이면서 복잡한 감정을 느끼게 됩니다.
• 윤시우 (민진웅): 유지율의 전 남자친구이자 약사. 지율에게 이별을 통보하고 다른 여자와 결혼했습니다.
• 영희 (이정은): 유지율의 어머니로, 치료를 포기하려는 딸 때문에 속상해하며 지율을 설득하려 합니다.
• 재희 (오나라): 배치환이 사랑하는 '누나'로, 특별출연했습니다.

줄거리:유지율은 뇌종양 재발로 삶의 의욕을 잃어가던 중, 전 남자친구 윤시우의 행복한 모습을 보고 홧김에 배치환에게 접근합니다. 배치환은 돈을 노리고 지율에게 접근하지만, 점차 지율에게 진심으로 끌리게 됩니다. 두 사람은 서로에게 마지막 사랑이 되어주고, 지율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깨달으며 생의 마지막을 행복하게 보내기로 결심합니다. 드라마는 시한부 연애라는 소재를 무겁지 않게, 잔잔하면서도 따뜻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배우 김정현의 섬세한 감정 연기가 호평을 받았습니다.
결말 (스포일러 주의):지율은 치환에게 통장을 선물로 남기고, 2년 후의 상황이 묘사됩니다 (상상인지 현실인지는 불분명). 지율은 전 남자친구의 약국에 찾아가 연애하느라 바쁘다고 말하고, 약국 밖에서 치환이 환하게 웃으며 그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마주 보며 환하게 웃는 모습으로 드라마는 끝이 납니다. 이는 시한부 연애였지만, 그들의 사랑이 영원한 추억으로 남을 것임을 암시하는 해피 엔딩으로 해석됩니다.